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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슬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/ 당산숲 정신건강의학과 원장/ 정신의학신문
쉽게 분노하고 화내는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7가지 특징이 있습니다.
사소한 것에 화를 냄
대화시 참을성 없이 끼어듦
타인의 허물과 결점을 이야기하는 등 불평불만이 많음
복수심이나 원한에 사로잡혀 있음
호흡이 빨라지거나 얼굴이 자주 붉어짐
타인의 언사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등 예민함
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칭찬에 인색한 모습 등 냉정함
이런 분노는 물이 끓고 있는 냄비나 화산에 곧잘 비유되곤 합니다. 화를 낸다는 것은 자제력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 끓어 넘쳐 냄비 속 요리를 망치거나, 화산이 폭발하여 그 주변을 삼켜버리는 모습은 ‘분노’의 이미지에 잘 맞아 떨어집니다.
물이 서서히 끓어오르면 뜨겁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힘든 것처럼 자주 짜증 내고, 신경질 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.
혹시 내가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, 찬물을 뿌리듯 다른 생각을 하거나 산책 등으로 환기가 필요합니다. 음식이 끓어올라 넘친 냄비는 쉽게 그을리고 망가지기 마련입니다.
지나치게 뜨거운 분노는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을 괴롭게 만듭니다.